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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퍼널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매체란 어떤 의미일까?

매체를 활용한 UA-PA 연계 전략 및 실제 퍼포먼스 마케팅 사례

박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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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0, 2024

풀퍼널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매체란 어떤 의미일까?

『Tested advertising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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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저지를 수 있는 최대의 죄악은 눈에 안 띄는 것이다.”

존 케이플즈는 미국에서 100년 전에 활동했던 카피라이터입니다. 카피라이터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는 오늘날 널리 쓰이는 광고 효율 테스트의 기틀을 다진 분석가이기도 했습니다. 1932년에 출간된 그의 책 『Tested advertising methods』에는 헤드라인 기반의 광고 효율 테스트 방법론과 20세기 초반의 실제 테스트 결과가 수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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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살아 있을 때 ‘광고가 눈에 띄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책과 카피라이터 커리어를 살펴보면 그는 단순히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눈에 띄면서 ‘광고 효율이 좋은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눈에 띄면서 광고 효율을 좋게 만드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눈에 띄는 광고를 고객에게 보여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마케터가 원하는 행동(KPI)을 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존 케이플즈는 광고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로 매체, 카피, 위치, 계절을 꼽았습니다. 네 가지 요소 중에서 “매체”는 최근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급격하게 진화됐습니다. 한국광고총연합회의 광고정보센터에 따르면 매체는 “광고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이제는 우주의 은하 개수(약 1천 7백억 개) 보다도 많은 ‘광고 전달 도구(매체)’가 한 사람의 손바닥에 들어왔습니다. 실시간으로 광고의 성과를 측정하게 됐으며,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이 높을 것으로 추측되는 고객’을 특정해서 광고를 보여줄 수 있게 됐습니다. 매체가 진화됨에 따라 이제는 존 케이플즈의 시대보다 쉽게 눈에 띄면서 광고 효율을 좋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갖춰줬습니다.

기술이 광고 시장의 변화를 이끌면서 매체를 나누는 기준도 새로 생겼습니다. 과거에 매체는 장소, 비용유무, 운영주체, 송출방식, 과금방식 등으로 분류됐습니다. 머신러닝에 기반한 개인화 광고 시대에 들어서면서 매체의 기술력에 따라 광고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달라졌고, 따라서 매체 자체가 지닌 기술스펙으로도 매체를 분류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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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체 분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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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무수히 많은 기준들 중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에 가장 타당한 매체 분류 기준은 무엇일까요? 사실 , SA/DA, UA/RT, CPC/CPM, SAN(orSRN)/표준광고네트워크 등 널리 알려진 매체 분류 기준들은 하나의 특징을 임의로 선정해 분류한 결과일 뿐입니다. ‘타당한 매체 분류 기준’은 브랜드의 KPI가 결정합니다. 브랜드와 매체에 대한 퍼포먼스 마케터의 이해도는 브랜드의 비즈니스 임팩트를 촉발시키는 KPI 설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KPI가 매출이라면 매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지표(ex. ROAS, CVR(Purchase), ARPU, ARPPU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따라 매체를 분류하게 됩니다. 반대로 KPI가 신규고객유치라면 CAC(Costomer Acquisition Cost)와 상관관계가 높은 지표(CPC, CTR, CVR(Regi), CVR(Install), IPM, Retention 등)에 따라 매체를 분류하게 됩니다. 어느 매체가 어느 지표에 얼만큼의 영향을 주는지 아는 퍼포먼스 마케터만이 타당한 매체 분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결국, 퍼포먼스 마케터의 역량 자체가 매체를 분류하는 기준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PA, CRM 솔루션을 연계해 진정한 풀퍼널 마케팅 전략을 구현하는 Martinee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매체와 주요 마테크 솔루션 사이의 연계 용이성도 매체를 분류하는 기준으로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Meta, Tiktok 등은 PA 솔루션인 Amplitude와 연계해 세그먼트를 세분화하고 타겟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입 채널/캠페인별로 유저를 세분화하고 각 유저의 후행지표를 분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퍼포먼스 마케터 박한석 매니저가 웹툰 카테고리에서 Amplitude를 활용해 고객 여정을 분석하고 퍼포먼스 마케팅 타겟팅 전략에 활용했던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객 여정 중 특정 이벤트가 구매까지의 전환율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신규 타겟팅 세그먼트로 활용해 MAU 10% 상승 및 D1 ROAS를 30% 달성했던 경험입니다.

유명 웹툰 플랫폼 A는 신규 유저의 유입이 줄고 기존 유저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이었으며, 전체 매출도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RT 담당자였던 저는 기존 유저의 이탈을 막고, 이미 이탈한 유저는 재유입을 시켜 MAU 및 매출을 증대시켜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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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별 세그먼트 구매전환율 분석을 통한 교효율 타겟 모수 선율 분석세입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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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고가치 유저의 이탈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습니다. Amplitude에서는 인 앱 이벤트별로 구매까지의 전환율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 중 특정 이벤트의 구매 전환율은 12.17%였습니다. 다른 이벤트의 구매 전환율 1~6%에 비하면 약 6%p 높은 수치였습니다. 해당 이벤트를 발생시킨 유저의 특성은 프로덕트의 핵심 유저의 특성과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가설에 따라 이벤트의 ADID를 추출해 Amplitude와 연동된 매체(ex. Meta)에서 타겟팅했으며, 그 결과 MAU는 10% 상승했고 D1 ROAS는 30% 개선됐습니다. 해당 세그먼트는 RT 캠페인 뿐만 아니라 UA 캠페인의 유사 타겟(ex. Meat LAL)으로도 활용됐습니다.

타겟팅 전략을 기반으로 UA에 집중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은 점차 효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붉어지면서 정교한 타겟팅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그 연장선 상에서 1st-Party 데이터를 활용한 Growth, CRM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화됐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불황은 곧 매체의 불황이기도 했습니다. 매체들은 앞다퉈 Growth, CRM 솔루션 연계 기능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매체는 퍼포먼스 마케팅과 Growth, CRM 마케팅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기능합니다. 결국, 오늘날 “퍼포먼스 마케팅에 가장 타당한 매체 분류 기준”은 퍼포먼스 마케터의 브랜드, 매체, 그리고  Growth&CRM 솔루션들에 대한 이해까지 확장됐습니다. 그리고 Martinee는 그런 역량을 내재화한 업계 유일의 풀퍼널 마케팅 대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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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존 케이플즈는 온갖 데이터가 수기로 처리되고 성과의 추적조차 불가능했던 시절에 광고 효율을 테스트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의 선구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오늘날 마테크의 발전을 본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그 기쁨을 누리기 위해 존 케이플즈는 오늘과 내일이 다른 기술의 발전을 불철주야 공부했을 테죠. 그런 그에 대한 오마주 문장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저지를 수 있는 최대의 죄악은 매체의 변화에 둔감한 것이다.”

박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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